"작업환경의 변화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불러일으킨다."
이 말은 필자가 지난 수년간의 경험을 통해 얻은 일종의 교훈이며, 지금은 삶의 원동력이 된 뜻깊은 발견이었다.
그리고, "
지금하고 있는 일이 지겹게 느껴지거나 매너리즘에 빠질 경우, 무모하게 하던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찾기 보다는, 그동안 자신이 익숙해져있는 작업환경을 과감하게 변화시키는 자세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말은 필자를 움직이는 '삶과 일의 기본적인 원리'의 근간이 되어주었다. 이러한 원리를 깨닫게 해준 필자의 사례를 먼저 소개하고자 한다.
윈도우즈 환경에 대한 익숙함을 버리고, 맥 OS로 전환하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및 IT 컨설턴트로 일하던 필자는 오로지 Windows XP 플랫폼만을 사용하였고, 당시 사용 시스템에 대한 불만같은 것도 별로 갖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수년동안에 걸쳐서 일한 IT관련 업무에 대한 회의감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당시에는 그래픽 관련 종사자들이 주로 사용하였던 Mac OS로 작업환경을 변화시켜 보기로 결심하게 된다.
새로운 작업환경으로의 변화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심을 자극하였다.
물론 처음에는 Mac OS를 탑재한 맥북(MacBook)을 사용하면서,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이 되지 않아 Windows XP도 같이 설치하여 병행하여 사용하였다. 하지만, 점차 맥에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윈도우즈를 쓰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자연스레 새로운 소프트웨어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는데, 특히 번들형태로서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iLife 패키지 중 비디오 편집 도구인 iMovie에 빠져들게 되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iMovie를 통해 간단한 홈비디오 등을 제작할 수 있었고, 이는 오래전부터 관심있었던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도전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